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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은 필요했는가 - 가톨릭과의 대화미국 개혁주의 교단과 가톨릭 2026. 10. 21. 20:55
Intro가톨릭과 개혁주의 사이에 일치를 이룰 수 있을까? 만약 일치를 이룰 수 있다면, 과거 개혁주의 선배들이 했던 종교개혁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었을까? 아니면 반대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가톨릭은 현재의 가톨릭과 완전히 다른 가톨릭인가? 그리고 현재의 가톨릭은 일부 주교들의 비판이 말하는 것처럼 칼빈과 루터로 돌아선 것인가? 이러한 주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현대의 개혁주의자들과 가톨릭 학자들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갈 수 있을까 궁금할 듯하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2011년에 진행되었던 실제 작성된 대담을 번역해보기로 했다. 참고로, 해당 대담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Was the Reformation Necessary?The Of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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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미국 개혁주의 교단 사이의 대담에 대하여미국 개혁주의 교단과 가톨릭 2026. 10. 21. 00:12
Intro여러 번이나 다루고 싶은 주제가 있었는데, 바로 가톨릭에 대한 것이다. 과연 우리 개혁주의자들은 가톨릭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만 할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교단 차원에서 가톨릭과 깊이 있는 대담을 한 CRC 교단에게 배울 점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그들이 반드시 따라야만 하는 모델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잘못된 잣대를 가지고 가톨릭을 비난하는 일은 멈출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특히나 가톨릭의 미사를 비판하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80문을 수정한 것은 엄청난 일이라 생각한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80문답을 수정하다미국 CRC 교단에서는 가톨릭의 미사에 대한 비판을 수정하기로 했다. (정확히는 이탤릭체로 처리하고 그 밑에 설명을 추가하기로 했다.) 그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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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구조 - 아웃라인신앙/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2026. 10. 3. 13:55
서론: 유일한 위로와 신앙의 세 가지 지식 (제1주일, 문답 1–2)유일한 위로 (문답 1): 사나 죽으나 신자가 가지는 몸과 영혼의 유일한 위로.필수 지식 3가지 (문답 2): 이 위로 속에서 살고 죽기 위해 알아야 할 세 가지 요소(죄와 비참, 구속, 감사) 제시.제1부: 인간의 죄와 비참 (Misery) (제2–4주일, 문답 3–11)율법을 통한 비참의 인식 (제2주일, 문답 3–5)하나님의 율법(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과 인간의 부패·도덕적 무능력.인간의 창조와 타락 (제3주일, 문답 6–8)하나님의 선한 창조, 첫 조상의 타락과 원죄, 전적 부패 상태.하나님의 공의와 형벌 (제4주일, 문답 9–11)하나님의 공의로운 법, 죄에 대한 엄중한 진노와 형벌, 공의와 자비.제2부: 인간의 구원/구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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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규범의 세대 갈등과 한국교회 청년 이탈신앙/말씀 믿음 삶 2026. 9. 30. 00:10
효 규범의 세대 갈등과 한국교회 청년 이탈― 효도 담론의 권위주의적 변형과 ‘가스라이팅’ 언어를 중심으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교회 안에서 기성세대가 강조해 온 효도 담론이 청년세대에게 어떻게 수용되고 재해석되는지를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대 갈등과 교회 이탈의 관계를 고찰한다. 한국교회에서 효도는 오랫동안 성경적 윤리, 유교적 가족주의, 교회 공동체의 질서가 결합된 형태로 강조되어 왔다. 그러나 오늘날 청년세대는 효를 무조건적인 복종이나 희생의 의무로 요구하는 방식에 대해 비판적이며, 심각한 경우 이를 ‘가스라이팅’으로 명명한다. 많은 사역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효 자체에 대한 거부라기보다, 효의 이름으로 개인의 자율성·경계·감정을 억압하는 권력관계에 대한 저항으로 해석한다. 한국리서치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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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와 삼신론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신앙/신학 이야기 2026. 9. 22. 01:10
Intro이번 포스팅은 삼위일체 교리와 삼신론의 구별을 중심으로, 니케아 신조의 homoousios(동일 본질) 개념, 갑바도기아 교부들의 “한 본질(mia ousia), 세 위격(treis hypostaseis)” 교리, 성경의 단일신론, 그리고 6–7세기 삼신론 논쟁을 검토한다. 논점은 단순히 성부·성자·성령이 신적 지위에서 동등한가에 있지 않다. 정통 삼위일체론은 세 위격의 동등성과 실제적 구별을 인정하면서도, 신적 본질 또는 신적 존재가 수적으로 하나라는 점을 고백한다. 반면 삼신론은 세 위격을 독립된 세 신적 실체로 이해함으로써 성경과 신조가 말하는 단일신론을 훼손한다. 본 글은 “동등함”과 “한 본질”의 차이를 해명하고, 양태론과 삼신론이라는 두 극단을 피하려는 고대 교회의 신학적 노력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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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민주주의는 정치 체제, 자본주의·공산주의는 경제 체제 라는 도식이 합리적인가신앙/말씀 믿음 삶 2026. 9. 17. 02:04
Ⅰ. 문제 제기한국 정치 담론에서는 종종 다음과 같은 단순한 도식이 제시된다. 사회주의와 민주주의는 정치체제이고,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는 경제 체제이다. 그러므로 민주주의의 반대편에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놓는 것은 개념적으로 틀리다. 아마, 정치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야기를 해본 사람이라면 위와 같은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이 단순한 도식을 따르지 않는 주장을 비개념적이거나 무지한 견해로 일축해 버리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학문을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이런 간단한 도식을 유일한 진리인 것처럼 생각할 수가 없다. 이 도식은 직관적으로는 “정치 vs 경제”라는 두 축을 분리하여 사고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그러나 사회주의·공산주의·자본주의·민주주의·자유주의 등 주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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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봉독, 과연 성경적인가신앙/말씀 믿음 삶 2026. 9. 10. 15:05
1. 문제 제기: ‘봉독’은 무엇을 전제하는가한국 개신교 예배에서 “이제 성경을 받들어 봉독하겠습니다”라는 멘트는 너무도 익숙하다. 하지만, 이 표현이 실제로 무엇을 전제하는지 차분히 따져 보면 적지 않은 문제를 안고 있다.[1] ‘봉독(奉讀)’은 본래 “윗사람의 글을 받들어 읽는다”는 의미의 한자어로, 말씀의 존귀함을 드러내려는 의도에서 도입된 용어이지만, 실제 예배 현장에서 이 단어가 전달하는 뉘앙스는 성경의 메시지보다 ‘의례적 공손함’과 위계질서를 더 강하게 부각시키는 경우가 많다.[2]2. 언어학적 관점: 중복되고 비자연스러운 표현언어학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받들어 봉독하겠습니다”는 대표적인 의미 중복 표현이다.[3] ‘봉독’에는 이미 “받들어 읽는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그 앞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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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공식이 망가트린 일본 콘텐츠 시장, 그리고 그 공식을 답습해온 한국 교회신앙/말씀 믿음 삶 2026. 9. 4. 15:01
1. “끝나지 않는” 일본 만화들: 안정성과 피로감 사이일본 만화 시장을 떠올리면, 끝이 보이지 않는 장기 연재 작품들이 먼저 떠오른다.[1] 대표적인 예가 사이토 타카오의 성인극화 『고르고13』(원제 ゴルゴ13, Golgo 13)입니다. 한국에서는 ‘고르고13’으로 표기하는데, 1968년부터 지금까지 쇼가쿠칸 빅 코믹에서 연재되고 있는 초장수 작품이다.[7][8][9] 비슷한 장기 연재의 상징으로는 다음과 같은 작품들이 있다.『명탐정 코난』: 1994년 연재 시작, 2020년대 현재 100권을 넘긴 장기 추리물로 일본 내·해외를 합쳐 2억 7천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시리즈이다.[10][11]『이곳 카츠시카구 카메아리 공원 앞 파출소』(일명 ‘코치카메’): 1976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4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