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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서사가 이끄는 예배 구조신앙/신학 이야기 2026. 8. 10. 21:44
개혁주의 예배의 ‘복음 서사’ 구조에 대한 연구― 브라이언 채플(Bryan Chapell)의 복음-구조 예배와 제프리 마이어스(Jeffrey J. Meyers)의 언약 갱신 예배(5C)를 중심으로 ―Intro이번 포스팅은 오늘날 개혁주의 예배 담론에서 널리 회자되는 네 단계, 곧 “하나님의 부르심(God calls us) / 씻기심(God cleanses us) / 가르치심(God instructs us) / 보내심(God commissions us)”이라는 예배 구조의 신학적·역사적 근거를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를 위해 첫째로, 브라이언 채플의 저서 『그리스도 중심의 예배(Christ-Centered Worship)』에서 제시된 복음-구조(gospel structure) 예배 이해를 살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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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힌 예배당 출입문... ‘만민이 기도하는 집’은 왜 자물쇠를 채웠나신앙/말씀 믿음 삶 2026. 7. 31. 18:41
굳게 닫힌 예배당 출입문... ‘만민이 기도하는 집’은 왜 자물쇠를 채웠나과거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불리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던 교회 예배당이 굳게 닫히고 있다. 2010년대 이후 한국 개신교회들 사이에서 평일 예배당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이제 일반적인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 언제든 누구나 찾아와 위로를 얻던 공간이 이처럼 폐쇄적으로 변모한 이면에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범죄와 안전 위협이라는 뼈아픈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교회돌봄연구소 김종석 목사는 “한국교회가 처한 상황이 예전 같지 않아 거의 대부분의 교회들이 예배당 문을 닫아놓는다”며, 이러한 현상이 단일한 원인이 아닌 복합적 사회 문제들이 종교 공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진단했다.■ 끊이지 않는 절도... 헌금함부터 고가 장비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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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장 3절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그리스도에게는 죄가 있었는가신앙/신학 이야기 2026. 7. 28. 19:05
로마서 8장 3절 “육신에 죄를 정하사”에 대한 해석사: 서방 주류 형성과 교회사 속 대안들Intro로마서 8장 3절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을 응축하는 본문으로 평가받는 동시에, 교회사 속에서 번역과 해석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의 대상이 되어 온 텍스트이다. 개역개정 성경은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번역한다.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 특히 서방 교회에서 형성된 주류 해석은 이 구절을 형벌적 대속(penal substitution), 원죄론(original sin), 그리고 그리스도 육신의 무죄성이라는 교리적 틀 안에서 이해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어거스틴(Augus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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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편과 2편을 기독교와 유대교에서는 어떻게 다르게 또는 같게 바라보았을까?신앙/신학 이야기 2026. 7. 24. 17:32
시편 1편과 2편의 수용사: 유대교 및 기독교 전통에서의 변천핵심 요약 (Executive Summary)이번 포스팅에서는 수잔 길링엄(Susan Gillingham)의 연구를 바탕으로 시편의 도입부인 제1편과 제2편이 유대교와 기독교 전통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수용되어 왔는지를 심층 분석한다. 핵심 통찰은 다음과 같다.구조적 통일성: 시편 1편(토라/지혜)과 2편(메시아/왕권)은 본래 별개의 시였으나, 시편 전체의 이중 서문(Prologue)으로서 의도적으로 병치되었다. 두 시편은 '복 있는 사람'이라는 표제로 시작하고 끝나는 봉투 구조(Inclusio)를 공유한다.성전(Temple) 테마의 공유: 2편의 시온 성산 테마와 1편의 '시냇가에 심은 나무'(성전 뜰의 은유)는 두 시편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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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신앙/신학 이야기 2026. 7. 22. 14:01
Intro많은 기독교인들이 감명 깊게 읽었으면서 또한 적용하는 것은 어려운 말씀이 있다. 바로 아래의 내용이다.[마5:38-42]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여기에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 1. 평화주의 해석이 아마 가장 이해하기 쉬운 듯하다. 때려도 그냥 맞으라는 거다. 2. 그러나 전통적으로는 사적 제재를 하지 말라는 것이 대세를 차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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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을 라틴어 미사만 드리던 가톨릭, 1960년대 갑자기 자국어를 쓰게 허용해주다신앙/신학 이야기 2026. 7. 16. 20:30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과 이후의 전례 언어, 성경 접근, 금서목록, 그리고 평신도 성경 독서의 변화개요이번 포스팅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례 언어와 성경 사용 방식, 평신도의 모국어 성경 접근, 금서목록의 역사적 배경과 폐지, 그리고 공의회 이후 성경 통독이 강조된 신학적 이유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연구 개요이다. 핵심 논지는 다음과 같다. 공의회 이전 서방 가톨릭 전례는 기본적으로 라틴어 중심이었고, 평신도의 성경 접근은 지역과 시대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성직자와 교회 승인 체계 아래 제한되었으며, 공의회 이후에는 말씀 중심성과 평신도 참여가 강화되면서 모국어 성경과 성경 읽기가 훨씬 적극적으로 장려되었다.[1][2][3][4]연구 배경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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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 말하던 지금은 가톨릭이 변개되었다는 사람들신앙/신학 이야기 2026. 7. 14. 20:07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 교리와 전통주의 가톨릭 운동1. 문제 제기와 논문의 목적라틴어 구절 extra Ecclesiam nulla salus("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가톨릭 교회의 구원론을 상징하는 대표적 형식 문구로, 역사적으로 가톨릭 교회와 그 가시적 공동체에의 소속을 구원의 필수 조건으로 이해하는 엄격한 해석과 연결되어 왔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는 이 문구를 "그리스도의 교회와의 실질적·유기적 관계" 중심으로 재해석하며, 비가톨릭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에게도 구원의 가능성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교도권의 언어를 전환하였다.[1][2] 이러한 공의회적 해석 변화는, 한편으로는 세계 종교 상황과 현대 인권·양심 자유 담론에 대한 응답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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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전통 속 미국 건국기의 사회 실험: 종교 자유, 교회론, 공동체 신학신앙/신학 이야기 2026. 7. 11. 12:59
Intro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인 듯한데, 미국 식민지와 건국기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 실험"이 시도되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정부의 강력한 통제가 없었던 미지의 땅에 사회를 건설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자기들이 꿈꾸고 만들고 싶었던 사회를 실제로 만들어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기독교인들은 왕과 교황이라고 하는 기득권이 없는 사회 속에서, 왕과 교황이라는 때가 묻지 않은 선입견 없는 순수한 공동체를 시작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타락의 영향이 없는 순수한 0에서부터 성경이 말하는 사회를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이다. (물론 대체로 거하게 실패했다. 비슷한 거라면 종교개혁 시기에 교황과 분리된 새로운 교회 전통을 세우는 것이 있을 것이다. 대체로 재세례파 중에 급진적 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