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 속 곰팡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

Intro

 

딸기잼에 곰팡이가 폈다. 원래였다면 곰팡이만 걷어내고 먹었는데, 아내가 싫어하길래 한 번 검색해보기로 했다.

 

잼에 곰팡이가 폈다면 버려라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하다 곰팡이가 피면 다 버리라는 글을 찾을 수 있었다. 왜냐면, 잼에 곰팡이가 생겼다는 것은, 이미 잼 전체에 곰팡이가 퍼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곰팡이가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곰팡이는 이미 다 퍼진 상태에서 깃발만 꽂은 것이라는 거다. 깃발을 내다 버린다 해도 잼 전체가 온통 곰팡이로 도배된 건 이미 끝난 상황이라는 것이다.

 

 

먹어도 된다?

 

반면 먹어도 된다는 글도 있었다. 된장이나 잼에 난 곰팡이는 나쁜 균이 아니기 때문에 먹어도 상관 없다는 거다. 사실 나도 어려서부터 이렇게 배워 왔었기에 당연히 먹어도 된다고 생각했었다.

 

안전을 생각한다면..?

 

그렇지만 또 찾아보니, 강한 독성과 발암성이 있는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가 있을 수 있다는 글을 찾았다. 쉽게 말해, 사망할 수도 있으니 될 수 있으면 먹지 말라는 거다.

 

 

며칠 뒤

일단 잼에 난 곰팡이를 버렸다. (아쉽게도 이때 찍은 사진은 없다.) 그리고 며칠을 두고 본 뒤에 먹을지 말지 결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뒤, 아래와 같이 곰팡이가 엄청 생긴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사실상 비주얼이 별로 좋지 못해서, 먹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