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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 혁명이 여성에게 미친 악영향에 대해서
    젠더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논문들 2024. 9. 29. 15:06

    우리는 성 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페미니즘과 LGBTQ+ 이슈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준다. 그런데 2년 전에 루이즈 페리가 쓴 책, The Case Against the Sexual Revolution이 흥미를 자극한다. 페리는 현대 자유주의적 페미니즘의 많은 가정에 도전하며, 성혁명이 특히 취약한 여성들에게 불균형적으로 해를 끼쳤다고 주장합니다. 그녀는 남성과 여성 간의 생물학적 및 심리적 차이를 고려하여 성 윤리학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는데, 이번에는 이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주요 주제:

     

    1. 성은 진지하게 다루어야 한다:

    페리는 성이 단순한 여가 활동이 아니며, 심리적, 정서적으로 매우 중요한 행위라고 주장한다. 현대 문화가 성을 경시하고, 그것이 여성의 행복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녀는 성의 일상화가 특히 여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며, 그들이 정신적, 정서적으로 더 큰 고통을 겪는다고 설명한다.

     

    2. 남성과 여성은 다르다:

    페리는 남성과 여성 간의 생물학적 차이가 분명 존재하며, 이 차이는 성적 욕구와 행동에서도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현대 자유주의 페미니즘이 젠더를 사회적으로 구성된 개념으로만 이해하려는 경향을 비판하며, 이러한 접근이 현실적인 차이를 부정하고, 남녀 모두의 이익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현대 자유주의 페미니즘이 이 차이를 부인함으로써 여성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차이를 인정해야만 남녀 간의 성적 관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3. 사랑 없는 성은 여성에게 해롭다:

    페리는 사랑 없는 캐주얼 성관계가 여성에게 해롭다고 주장하며, 그것이 여성에게 자유로움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남성의 이익에 봉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한다. 캐주얼한 성관계가 남성과 여성에게 동일하게 작용하지 않으며, 많은 여성들이 감정적으로 고립되고 이용당한 기분을 느낀다고 지적한다.

     

    4. 동의는 충분하지 않다:

    페리는 성적 동의가 중요하지만, 단지 동의만으로는 윤리적인 성적 관계를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성적 자유에 대한 논의에서 동의만을 강조하는 것은 권력 역학, 심리적 영향을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한다.

     

    5. 성관계에서의 폭력:

    페리는 성관계에서 폭력의 정상화를 비판한다. 특히 포르노그래피와 BDSM(성적 가학 피학증) 문화에서의 폭력적인 성적 행위의 확산이 여성들에게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강조하며, 이러한 폭력적 행위가 여성에게 해로울 뿐만 아니라 유해한 관계를 조장한다고 말한다.

     

    6. 포르노와 매춘에 대한 비판:

    페리는 포르노그래피와 매춘이 남성의 성적 욕구를 위해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는 산업이라고 비판한다. 그녀는 이러한 산업이 성적 자유의 이름 아래 정상화되었지만, 실제로는 남성의 지배와 여성의 종속을 강화한다고 주장한다.

     

    7. 결혼의 가치:

    페리는 결혼이 여성, 아이들, 그리고 사회에 안정감을 주는 제도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옹호한다. 현대 사회가 결혼을 경시하는 경향을 비판하며, 일관된 결혼 관계가 여성에게 장기적으로 더 유익하다고 주장한다.

     

    8. 자유주의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

    페리는 자유주의 페미니즘이 자본주의와 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왜곡되었다고 주장한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이 성적 자유와 자율성에 대한 비현실적인 견해를 제시하며, 이러한 견해가 여성의 실제 권력 역학과 생물학적 차이를 무시한다고 비판한다.

     

    결론: 새로운 성 윤리학의 필요성

     

    페리는 책의 결론에서 성 윤리학의 “역 성혁명”을 요구한다. 그녀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인정하고, 성적 자유가 아닌 여성의 복지를 우선시하는 성 윤리학을 제안한다. 전통적인 성 규범의 회복이 여성의 착취를 줄이고, 남녀 간의 건강한 성적 관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이 책은 1960년대 이후 등장한 성적 해방 운동이 약속한 자유와 평등이 오히려 여성에게 더 많은 고통을 안겨주었으며, 성 문화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도발적이고 논쟁적인 비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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