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사의 그레고리가 배운 고대 수사학

니사의 그레고리가 배운 파이데이아

니사의 그레고리 가족은 극도로 부유했다. 후기 고대 갑바도기아의 최고의 부자, 심지어는 동로마 제국 전체에서 가장 부자에 속했다.

 

좋은 교육은 이 후기 고대 사회 상류층의 특징이자 교회와 제국의 행정 기관에서 경력을 쌓는 데 필수 조건이었다. 그 주요 목표는 지식과 기술의 융합체인 파이데이아(payeia)라는 단어로 요약될 수 있다. 이 교육은 남성들에게 고전 문화를 소개했고, 엘리트 집단에서 행동하는 방법을 가르쳤으며, 그들에게 노하우를 제공했다.

 

웅변 훈련의 다섯 가지 요소

페이데이아의 이상은 뛰어난 연설가에게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 연설가는 연설의 내용과 주장을 수집하는 방법(inventio), 이 자료를 논리적이고 목적 있는 통일성으로 배열하는 방법(dispositio), 세련되고 적절한 문체로 기억하고(memoria) 수행할(actio) 수 있는 텍스트를 구성하는 방법(elocutio)을 배웠다. 고대부터 웅변가의 훈련은 수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수행된 이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되었다. (inventio - dispositio - elocutio - memoria - actio)

 

Second sophistic과 다락방주의

고대 후기에 가르쳐진 수사학은 일반적으로 Second sophistic라고 불리는 운동에서 제국 시대에 형성되었던 수사학이었다. 이 용어는 엄밀히 말하면 네로 통치부터 서기 230년까지 활동했던 그리스 연설가들을 가리킨다. 필로스트라투스는 그의 저서 『소피스트들의 생애』에서 이 그리스 연설가들 중 많은 사람들을 분류하고 기념했다. (2세기의 소피스트라서 Second sophistic이다.)

 

Second sophistic의 가장 중요한 연설가 중에는 라오디게아의 폴레몬, 아엘리우스 아리스티데스, 헤로데스 아티쿠스가 있다. 당시 그리스 산문 작가들에게도 나타난 이들 웅변가들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그들의 아티카 어법(Atticism)이다. 5000여 년 전인 고전 시대 아테네에서 사용되었던 아티카 방언의 형식과 어휘를 사용하여 글을 쓰려는 시도입니다. 아테네의 위대한 연설가들(데모스테네스, 리시아스, 히페레이데스, 아이스키네스)이 그들의 훌륭한 본보기였다.

 

Second sophistic과 후기 고대의 설교

Second sophistic은 서기 4세기에 정점을 지났지만 수사학의 이론과 실천에 대한 심오한 영향은 수사학 안내서에까지 이르렀고, 이를 통해 4세기 이후의 수사학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쳤다. 왜냐하면 리바니우스(Libanius)와 테미스티우스(Themistius)와 같은 위대한 이교도 웅변가들이 그들의 직업을 배운 것은 이 지침서에 기초한 훈련을 통해서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위대한 연설가들이 실천한 수사법은 기본적으로 Second sophistic의 수사법이었다. 기독교 주교들도 마찬가지다. 기독교 학교 네트워크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이교도와 동일한 기관에 다녔으며 수사학에 대한 동일한 훈련을 받았다. 그러므로 Second sophistic가 기독교 설교학에 미친 영향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Second sophistic의 가장 인기 있는 수사학 핸드북 중 일부가 보존되어 있다. On Funeral Orations by Halicarnassus의 Pseudo-Dionysius, Theon의 Progymnasmata(파네기릭에 대한 장으로 구성), Aphthonius, 그리고 Longinus의 수사학 논문이다. 이 핸드북을 통해 Second sophistic 이론과 기독교 연설가의 적용을 연구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기독교 강론에 대한 Second sophistic의 영향을 어느 정도 자세히 평가할 수 있다. 찬미서와 관련하여 가장 유용한 비교 근거는 메난드로스의 On Epideictic Speech이다. 그의 핸드북에서 이 수사학 교사는 epdeitic 연설의 여러 모델을 매우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로써 그는 특정 연설이 구성되어야 하는 요소와 이러한 각 요소의 목적에 주의를 기울일 뿐만 아니라 연설가가 쳐야 하는 어조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편, 그의 처방의 상세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메난드로스는 연설가가 일부 요소를 생략하거나 자신이 처한 특정 상황에 맞게 조정할 자유가 있음을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기독교 설교학에 대한 Second sophistic의 영향은 강론의 구조와 문체, 특히 본문을 장식하는 문체적인 꽃이라는 두 가지 수준에서 평가될 수 있다.

 

Menander

 

메난드로스(342?-291 B. C.): 그리스의 희극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