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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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귀 사역의 역사 - 왜 개신교에서는 축귀 사역이 활발하지 않았을까?신앙/어거스틴 2024. 4. 3. 10:02
초대교회 세례 예식을 보면 축귀 사역이 그 안에 꼭 들어가 있었다. 세례로 인해 사망 권세, 즉 우리를 옭아매던 사탄의 권세에서 벗어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로 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에서는 세례 때 축귀 사역을 하지 않고 있다. 퇴마는 세례 의식에서 사용되는 공식의 이름으로, 이 공식에 따라 세례를 받는 사람 안에 있다고 말해지는 악령이 물러가고 더 나은 영이 그 자리를 차지하도록 요청한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이 주문에 대해 특히 개혁교회(이에 대해 상당히 합리적으로 반대하는)와 루터교 사이에서 매우 열띤 논쟁이 있었다. 하지만 후자의 성직자들은 이러한 공식의 부적절함과 특히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는 잘못된 해석에 대해 확신하게 되면서, 이제 대체로 이 공식을 생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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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lvation of Desire: Saint Augustine’s Perspective신앙/어거스틴 2024. 4. 3. 08:20
Intro 이번 포스팅은 이라는 책의 17장에 나오는 Juan José Pérez-Soba의 글 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Desire and Human Flourishing This book discusses the concept of desire as a positive factor in human growth and flourishing. All human decision-making is preceded by some kind of desire, and we act upon desires by either rejecting or following them. It argues that our views on and exp books.google.co.kr 구원에 대한 열망 이 글은 인간 생활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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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리스찬, 사이버 렉카, 불륜 폭로, 그리고 소문에 대한 대화신앙/말씀 믿음 삶 2024. 3. 28. 20:56
Intro 요즘 종리스찬에 대한 대화가 자주 올라온다. 불륜을 저지른 사역자에 대해 "나 자신도 넘어질까봐 이 영상을 올리는 거다"라면서 누군지 이야기하지 않을 것처럼 하더니 결국 폭로를 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종리스찬의 행태에 대해 의아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꽤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그런데 반대로, 종리스찬에 대해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불륜을 저지른 사역자들의 행태를 공개적으로 폭로해야 한다"는 것이 이 사람들의 생각인 것처럼 보인다. 불륜죄가 사라진 이 시대에 교회는 불륜죄를 공개적으로 재판해야 한다는 이러한 생각은 사실 모순된다. 불륜을 저질렀다면 공개해야 한다는 생각이 "사역자에만 치우치는 것"도 의아하다. (물론 치리해서는 안 된다는 건 아니다. 걸린 경우 반드시 치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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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틴의 설교 연대 결정하기신앙/어거스틴 2024. 3. 28. 08:24
Intro 이번 포스팅은 J. Patout Burns의 Situating and Studying Augustine's Sermons에 대한 소개이다. 어거스틴을 공부했다면 J. Patout Burns의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으리라 생각한다. J. Patout Burns의 논문 Situating and Studying Augustine's Sermons은 어거스틴의 설교에 관한 최근 연구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특히 설교들의 연대 설정에 초점을 맞춘다. 이 논문은 연대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어거스틴의 설교들이 그의 다른 저작들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파악하는 데 필요한 방법론에 대해 논의한다. Burns는 네 편의 연구를 자세히 분석하여 각각의 접근 방식, 발견, 그리고 한계점들을 평가한다. 아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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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틴과 정직 - 거짓말에 대한 어거스틴의 생각신앙/어거스틴 2024. 3. 25. 09:14
Intro 이번 포스팅은, Anthony Dupont 교수의 아래 강의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진실보다 이기기를 원하는 사람들 해리 프랑크푸르트는 그의 저서 "On Bullshit"에서 진실을 의도적으로 조작하는 거짓말쟁이들(liars)과 진실에 대한 고려 없이 단지 설득에만 집중하는 헛소리쟁이들(Bullshitters)을 구분한다. 토론을 하다 보면, 진실에는 관심이 없이 그냥 설득을 위한 설득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의 토론 방식은 토론을 위한 토론이라고 한다. 진실이 어떠하든 그 상황을 이기기를 원하는 것이다. 무지한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아무리 진리를 이야기 하더라도 그 장소에서 말발로 이기는 사람이 더 토론을 잘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나중에 진리를 이야기한 사람이 맞았다는 걸 알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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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상과 어거스틴신앙/어거스틴 2024. 3. 23. 10:17
Intro이번 포스팅은 21세기를 위한 어거스틴의 교훈이라는 주제의 Anthony Dupont 교수의 강의를 자료로 하여 포스팅한 글이다. 강의가 영어도 아니고 한국어도 아니지만, "기독교는 종교 태생이 가부장적이야"나 "예정론을 믿는다고? 인간은 기계나?"와 같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유익한 강의라고 생각한다. 현대에 어거스틴의 관련성은 무엇인가?초기 기독교 철학의 주요 인물인 어거스틴은 현대 사상과 문화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의 가르침과 생각은 현대 사회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그의 신념과 가치 사이에는 자율성과 같은 가치들과의 지속적인 긴장 관계가 있다. 오늘날에 대한 어거스틴의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많은 학자들이 그의 가르침을 탐구하고 오늘날의 관련성을 분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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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과 기독교 설교신앙/어거스틴 2024. 3. 21. 09:11
들어가기 전에 이 포스팅은 Jaroslav Pelican의 Divine Rhetoric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 Intro 말하는 능력, 특히 설득을 위한 언어 사용 능력은 인간에게 고유한 특성이다. 이는 신체 능력보다 더 독특한 인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러한 특성을 인간의 주요 특징으로 강조했으며, 고전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는 설득적인 언어에 대한 체계적이고 비판적인 성찰이 발전했다. "수사학"에 대한 논의는 설득의 문제와 가능성에 대한 토론을 포함했다. 이러한 고전 전통의 영향은 그 문화적 기원을 넘어 확장된다. 다양한 전통의 텍스트들은 고전 수사학 도구로 밝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리스어(헬라어)로 쓰인 신약성서는 그리스 문화와 기독교 경전 간의 언어적 융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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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붙어 있기 찬양 목록신앙/수련회, 성경학교 2024. 3. 20. 04:22
예수님께 붙어 있기 라는 주제를 가지고 성경학교를 진행하기로 했다. 일단 이번에는 이 주제에 맞는 찬양 리스트를 찾아보았다. 예수님께 붙어 있다는 주제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나 여호와는 나의 목자, 예수는 포도나무라는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예수께 붙어 있으면 (성령의) 열매를 많이 맺기 때문에 성령의 열매에 대한 찬양도 할 수 있다. 다만,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는 아홉 종류의 열매가 아니라 하나의 열매가 아홉 가지의 성격을 가진 것이다. 즉, 성령의 열매에 대한 오해를 만드는 찬양은 배제하였다. 삭개오에 대한 찬양도 있는데, 예수를 찾는 삭개오, 그리고 그를 받아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예수님께 딱 붙어야 한다는 주제와 잘 어울려서 넣었다. 성경 암송 https://www.youtube..